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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물고기가 바늘을 삼켰을때 조치방법

by 대장! 2023. 10. 23.

생활낚시를 하다보면 

물고기가 입주둥이 부근이 아닌 

목샷을 하는경우가 있다

챔질타이밍이 늦었거나 아니면 우럭같이 입이 크고 공격적으로 

먹이사냥을 하는 애들의 경우 그런경우가 많고

뱀장어같은 경우엔 야금야금 미끼를 삼키다가 어신이 왔을때는 이미 목샷을 한 경우가 그렇다

 

입주위에 바늘이 걸렸을때는 쉽게 빼기좋은데

곤란하게도 목까지 깊게 삼킨 경우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무작정 잡아 빼려고 하다가 그나마 살아있던 고기가 저세상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바늘을 깊게 삼킨 물고기 

바늘을 빼내는 방법 세가지를 알아보자

 

 

 

1. 겸자가위(포셉가위)

내가 사용중인 포셉가위이다

의료용으로도 사용하고 다이소에 가보면 애견용품에서 강아지 고양이 귀청소용으로 소개하는 가위이다

가늘고 길게 집게부분이 생기고 살짝 휨이 있어서 작은 물고기의 깊은 곳까지 진입이 가능하고

휘어진 곡선때문에 바늘을 빼기도 수월하다

그러나 너무 깊이 박힌 바늘은 역시 빼내기 쉽지는 않은경우도 있다

다이소표 겸자가위는 가격도 저렴해서 한개쯤 구입해보는것도 좋다

 

 

2. 바늘의 홋수를 바꾸어 보자

좌측부터

감성동3호바늘 (일반적인 생활낚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바늘사이즈)

세이코바늘15호

세이코바늘20호

제일 우측에 빨간바늘은 배스용 와이드훅 제일 작은 사이즈

 

서해에서 우럭같이 조심성없고 공격적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은

어린치어의 경우도 몸사이즈에 비해 아주 큰 입을 갖고 있다

세이코바늘15호를 쓰면 지 머리통만한 미끼 바늘을 그대로 꿀꺽 삼키고 목샷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경우엔 바늘 호수를 크게 써보자

물론 대상어종이 뭐냐에 따라서 바늘선택을 하겠지만

공격적이고 입이큰 어종 특히 우럭의 경우에는 세이코바늘 20호도 쉽게 삼키지만

그래도 바늘사이즈때문인지 목까지 삼키는건 거의 없었다

와이드훅의 경우에도 바늘사이즈가 크기때문에 목샷없이 고기를 잡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목줄만 짧게 잘라서 그대로 방생해준다

왠지 바늘 삼킨 고기를 방생해줘봐야 얼마나 살겠냐 싶겠지만

억지로 빼려고 하다가 저세상으로 보내는 방법보다는 훨씬 생존율이 높다

놀랍게도 고기들은 본능적으로 그리고 자연친화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늘을 빼낼수 있는 놀라운 기술력을 갖고 있다

장어의 경우에도 실제로 낚시티비등을 보면

바늘을 꿀꺽 삼킨 장어를 목줄만 짧게 해서 살림통에 넣어두고 한참후에 관찰을 해보면

종종 바늘을 뱄어내는경우가 목격되기도 한다

 

억지로 바늘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목줄을 짧게 잘라서 방생해주는 편이 좋은 방법이다